[사설]정주영의 꿈 현대중공업,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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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정주영의 꿈 현대중공업,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실현
  • 경상일보
  • 승인 2025.03.1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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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오랜 기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울산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HD해피위크’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운명공동체’라는 인식 아래 동반성장하는 길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다. 기업과 지역사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7일부터 일주일간 개최하는 ‘HD해피위크’ 동안 HD현대중공업이 운영하는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울산시민 누구나 영화, 볼링, 전시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특히, 한국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이는 산업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내외 근로자들과 ‘다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기업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기업이 지역과 상생(相生)하려는 굳은 의지를 행동으로 옮긴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그간 다양한 계층의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문화·복지·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실천에 있고, 실천이 곧 신뢰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1973년 불모지인 울산 미포만에 조선소를 건립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정주영 회장의 도전 정신과 한국인의 저력이 합쳐져 성장한 글로벌 조선 원톱 기업이다. 지난 50년 이상 울산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조선 원톱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번 HD해피위크는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니라, 기업과 지역사회의 끈끈한 유대감을 확인하고 미래를 향한 동행을 약속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바로 지역과 기업이 함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동반성장 모델’이다.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은 ‘수주대토(守株待兎)’식의 소극적 접근이 아니라, ‘선견지명(先見之明)’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투자에 있음을 보여주는 실천 모델인 셈이다.

앞으로도 HD현대중공업이 이러한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대표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기업이 지역을 위해 투자하면 지역은 더욱 발전하고, 이는 다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HD현대중공업이 보여주는 이 같은 행보가 더욱 확산돼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찬 미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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