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부산 출신 지원자가 10년 전인 2015학년도와 비교해 92.7% 늘었다. 전체 지원자 1만8859명 가운데 부산 출신이 877명이라고 울산과학대는 설명했다. 10년 전 신입생 전체 지원자 중 부산 지원자가 455명인 것과 비교해 422명이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경남, 대구, 경북 등 영남권의 전체 지원자도 늘었다. 2015학년도 신입생 지원자 중 영남권이 1807명이었는데, 2025학년도에는 2612명으로 805명(44.5%)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성철 울산과학대 부총장 겸 입학처장은 “부산에서는 수험생들이 전문대학보다 일반대학을 선호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전문대학들의 입시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며 “반면 울산과학대는 부산지역 대학들보다 취업 경쟁력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몇 년간 입시 결과가 상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울산과학대는 또 4년제 일반대학 출신의 ‘학력 유턴’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도 전문대졸 이상자 전형에 214명이 지원해 69명이 합격했고, 최종적으로 29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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