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춤 비나리는 춤과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는 뜻의 순우리말 ‘비나리’가 더해진 의미다. 춤판을 벌여 2025년 본격적인 춤판의 시작을 알리고 한 해를 비나리 하고자 하는 울산시립무용단의 마음을 담고 있다.
벨신은 동해안 별신굿의 영남 방언으로, ‘신을 모신다’라는 뜻의 어원으로 난장에서의 춤판을 ‘난장을 튼다’고 하는데, 이를 영남에서는 ‘벨신하다’라고 말한다.
벨신은 ‘서퍼-파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중에서 ‘한밤의 유희(난장춤판)’의 장면을 중점으로 구성해 재창작했다.
또 벨신이 가진 중의적 의미를 작품에 녹여 현대적인 색채의 춤 비나리로 풀어낼 예정이며, 서퍼의 세계관이 벨신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 해석해 보는 것도 관람 요소다.
작품의 연출과 안무는 박이표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맡았으며, 음악은 밴드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 음악감독이 맡았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회관 회원 30%, 단체는(10인 이상)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관련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226·8274.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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