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집현실에서 ‘제21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초등·중학 학력 인정 문해교육은 성인 학습자들이 한글을 배우는 것을 넘어 금융교실, 교통표지판 익히기,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사용법 교육 등 실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교육청은 2014년 초등 학력 인정 문해교육을 시작으로 2019년 중학 학력 인정 문해교육까지 확대했다. 그 결과 초등 491명, 중학 515명 등 총 1006명이 학력 인정을 받았다.
행사 참석자들은 교육청 홈페이지를 활용한 홍보, 학생 모집에 필요한 현수막 게시 비용 지원 등을 요청하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천창수 교육감은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많은 시민이 알 수 있도록 홍보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교육청 홈페이지에 띠 광고를 설치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펼침막 게시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급운영비 인상 요청에 대해서는 “필요성과 사용 용도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타 시도에서 운영하는 어르신반 개설 검토 요청에 대해서는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시행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각각 답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이 학력 취득을 통해 자부심을 느끼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