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나눔회 창립 30주년, ‘넓고 고르게’ 울산에 온기 나눠온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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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나눔회 창립 30주년, ‘넓고 고르게’ 울산에 온기 나눠온 30년
  • 주하연 기자
  • 승인 2025.03.18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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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울산나눔회 창립30주년 기념식에서 최일학 초대회장과 최시훈 현 회장, 안효대 울산시경제부시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김영길 중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박맹우 전 울산시장, 역대 나눔회 회장 및 회원, 초청인사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최일학 나눔회 초대회장과 부인 박영화씨가 1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나눔회 창립30주년 기념식에서 최시훈 회장에게 봉사기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울산 지역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울산나눔회가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았다.

울산나눔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울산시 온기나눔 추진본부의 릴레이 봉사활동에 동참하며 나눔 분위기 확산과 상생의 가치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나눔회(회장 최시훈)는 17일 시청 2층 대강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종섭 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박맹우 전 울산시장, 김영길 중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김철욱 시체육회장,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 시·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강령 낭독, 창립 30주년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 울산나눔회 30년사 헌정식, 감사패 전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최시훈 제31대 울산나눔회장에게 온기나눔 깃발을 전달하며 릴레이 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최일학 초대회장과 부인 박영화씨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기금 5000만원을 최시훈 울산나눔회 회장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이어졌다.

이런 정성을 모아 울산나눔회는 이웃에 더욱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울산시 온기나눔 추진본부에 참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최일학 초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나눔의 전통이 울산에 뿌리내리는 것이 소망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며 “남은 인생도 변함없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힘닿는 데까지 나눔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최시훈 회장은 “지난 1995년 ‘넓고 고르게 나누자’라는 힘찬 구호 아래 49명이 모여 시작한 울산나눔회가 어느덧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았다”며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스한 손길을 이어온 울산나눔회 선배·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의 30년과 그 이후까지 울산나눔회의 따스한 손길이 더 많은 어려운 곳에 깊이 스며들도록 잘 준비하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나눔회는 지난 1995년 최일학(금강기계공업 회장) 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49명의 회원으로 울산을 지키고 가꿔나가는 데 앞장서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을 보살피면서 문화행사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창립했다. 이후 지난 1월10일 최시훈 금강기계공업 대표가 제31대 회장에 취임하며 매년 장학금 지원, 연탄 나누기, 김장 나누기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상헌기자·주하연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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