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올해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놀자리·살자리·설자리를 위해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청년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등 34개 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18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김영길 중구청장과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울산 중구 청년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올해 중구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청년인구 유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행계획은 △일자리 △놀자리 △살자리 △설자리 4개 분야 34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일자리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가상 면접 체험,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청년도전지원 사업, 청년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등 15개 사업을 운영하며 청년들의 취·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놀자리 분야에서는 청년예술제 및 전국거리음악(버스킹) 축제 확대 개최, 청년 음악인 지원 시설 음악창작소 운영 등 5개 사업을 추진하며 청년들이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살자리 분야로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 8개 사업을 운영하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설자리 분야에서는 청년중독관리 사업, 생애 주기별 정신건강 증진 교육 운영 등 6개 사업을 추진하며 청년들의 마음 건강을 살피고 챙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청년 일자리·주거·문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다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