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울산연극제에는 사회적협동조합 공연제작소 마당(대표 허은녕)과 울산씨어터예술단(대표 백운봉), 극단 푸른가시(대표 전우수) 등 총 3개 극단이 참여한다.
지난해 6개 극단이 참가한 것과 달리 올해는 참여 극단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이는 극단별로 배우 인력난과 예산 문제 등 때문으로 알려졌다.
국내 창작연극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는 울산연극제는 울산지역 작가의 우수한 창작 초연과 기성 작품을 포함한 총 3개 작품이 참가하며, 우리 삶과 현대의 인간다움, 역사적 배경을 담은 이야기부터 울산만의 특색있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26일 개막식과 함께 사회적협동조합 공연제작소 마당의 ‘한글이 목숨이다’(작 신성우·연출 고선평)를 시작으로, 28일에는 울산씨어터예술단의 ‘양팔저울’(작 김환일·연출 백운봉)이,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극단 푸른가시의 ‘바람이 머문 자리’(작·연출 전우수)가 순차적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장은 모두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이다.
앞서 제26회 울산연극제(대상 푸른가시 ‘간절곶-아린 기억’)와 제27회 울산연극제(대상 푸른가시 ‘96m’)는 푸른가시가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총 3회 공연하는 이번 울산연극제는 사전 전화 예매 및 울산연극협회 누리집에서도 가능하다.
울산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극단은 오는 7월5일부터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울산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대상 수상팀은 3월3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문의 266·7081.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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