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노후 울산기술공고 이전 문제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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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노후 울산기술공고 이전 문제 공론화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3.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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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공진혁 의회운영위원장이 19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 이전에 따른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의회 제공
시설 노후화로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울산 울주군 온산읍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의 이전을 위한 논의가 처음으로 공론화됐다.

울산시의회 공진혁 의회운영위원장은 19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시교육청, 학교 관계자, 지역 주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기술공고 이전과 관련된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울산기술공고의 학교 이전과 관련해 교육환경보호위원회가 △통학범위 항목 평가 미흡 △풍수해 항목 미부합 △부지의 도시계획상 문제 등으로 불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공 위원장은 “학교 이전이 남부권 발전계획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기에 온산국가산단·새울 원자력발전소·석유화학단지 등과 인접한 이전 예정지 서생은 인재를 양성하는 중심학교가 필요하다”며 “울산기술공고는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등 다양화·전문화에 집중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새길학원은 “학교 이전 관련 교육환경보호위원회의 불승인 결정을 수용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통학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새로운 대책을 세운 뒤, 관계 부서와 협의해 학교 이전 계획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공 의원은 “불승인 사유들을 꼼꼼히 살피고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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