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전력매니저 서비스로 ‘고독사’ 예방
상태바
울주군 전력매니저 서비스로 ‘고독사’ 예방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03.20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울주군이 내달부터 가구 내 전력사용량을 모니터링해 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 청년·중장년의 안부를 살피는 ‘2060 전력 매니저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19일 울주군시설관리공단, 한전MCS와 청년·중장년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2060 전력 매니저 서비스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매니저 서비스 사업은 대상 가구에 LED 전등과 전력량 칩을 설치한 뒤 전등 점등 여부로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수집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CCTV, 노출 센서, 대상자의 신체 노출 등 사생활 침해 없이 대상자의 생활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일반전등 사용자는 LED 전등으로 교체 설치하면 된다.

한전MCS는 대상자가 전력 사용이 없거나 24시간 이상 전력을 사용하는 등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기관 담당자에게 즉시 문자로 통보한다.

이후 울주군시설관리공단(중부종합사회복지관), 울주군 희망복지팀, 읍면 맞춤형복지팀이 연계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한다.

해당 서비스는 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 청년·중장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2060 전력 매니저 서비스 사업이 청년·중장년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주군과 울주군시설관리공단, 한전MCS(주)이 상호 협력해 고독사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