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울산의 빌라오아시스 한옥 아트 스튜디오에서 개소 5주년을 맞아 기획한 글로벌 텍스타일(직물·옷감) 전시다.
생명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며 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력과 유기성을 작품에 담아냈다. 작품 속 직물의 유기적 행태와 색채는 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력을 은유하며 마음의 평화와 힐링의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전시는 27명의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해외 공모를 통해 선정된 DANA GOH(싱가포르), JIYOUNG KIM(미국), TEO STUDIO(이스라엘), EUNBI KANG(미국) 등이 참여해 의미가 크다.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작가들은 텍스타일을 통해 고요 속 개화를 탐구하며 삶 속에서 작은 오아시스를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관람객들이 직접 터프팅(천 위에 실을 심는 직조 방법)을 경험하며 텍스타일 아트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터프팅 체험과 국내외 작가들이 작품과 창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자리를 마련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로컬 국악퓨전 아티스트 ‘나란’의 공연도 마련했다.
배소현 기획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울산과 국제 예술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창의적인 문화 플랫폼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공연 등도 함께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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