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경상시론 필진인 정안태(사진) 울산안전(주) 대표이사가 에세이집 <오늘 하루 행복수업>(모아북스·208쪽)을 출간했다. 공공기관 퇴직 후 2년여간 매일 아침 개인 블로그에 기록했던 짧은 글들을 모은 것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일상 속에서 찾은 행복 수업 이야기다.
이 책은 제목처럼 ‘행복’을 주제로 삼고 있다. 그러나 그냥 행복이 아니다. 우여곡절과 천신만고의 인생 전반을 살고 맞은 위기로 인해 불안에 떠는 50·60대의 행복을 다룬다.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인생 2막을 성공적으로 열어 행복하게 살 것인가’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담았다. 이 답에는 저자의 지난 십수 년 경험과 통찰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책은 크게 △1장 행복을 부르는 마음 △2장 관계로부터 배우는 행복 △3장 열정으로 건너는 인생 후반 △4장 자연과 함께하는 삶 △5장 행복은 결국 나로부터 시작된다, 이렇게 5개 챕터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스트레스 경영하기’ ‘평생 현역으로 사는 법’ ‘즐겁게 일하는 법’ ‘사소한 습관의 힘’ 등 30여년간 공공기관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하고,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출판사는 서평을 통해 “이 책은 인생 2막의 위기 앞에서 서성이는 50·60대에게 보내는 행복론 강의다”라며 “성실하고 건강한 삶, 충만하고 여유로운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생각 거리를 들려주는 이 책을 통해 행복의 실마리를 찾아내어 든든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안태 대표는 “퇴직 10년 전에 위기를 겪지 않았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그 어려운 시기는 나를 일깨워주고 삶을 새롭게 그려낼 용기를 주었다”며 “이 책은 40대, 50대 그리고 60대 여러분께 보내는 작은 응원이다. 제 이야기가 여러분께 작은 힘이 되고 영감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영광 출생의 정안태 대표는 전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33년간 안전보건공단에서 근무한 실무 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체계 구축과 위험성 평가 컨설팅, 경영진 대상 법적 대응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본보 경상시론 필진으로 안전 관련 글들을 기고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