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사)부산화랑협회가 주최하고 2025 BAMA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4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 2025)’가 오는 4월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WITH, 지속 가능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리는 ‘BAMA 2025’는 132개 갤러리가 참여해 약 4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갤러리 초혜, 갤러리 월, G&갤러리가 참가한다. 지난해 5곳에서 참가 갤러리수가 더 줄었다. 이는 미술 시장 경기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데다 지원도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에서는 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15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갤러리 비선재, 가이아, PNC갤러리, 사월갤러리 등 주요 갤러리와 함께 부산 지역의 채스, 오션, 소울아트스페이스 등이 참가한다.
주목할 만한 특별전으로는 AI와 디지털 아트의 융합을 조명하는 ‘WITH, BADA’, 신진 작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20s30s Focus On’, 부산, 울산, 경남권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데뷔 무대 ‘Young Frontier Special X’, 그리고 전통과 현대 조각의 조화를 탐구하는 ‘WITH, ART’ 등이 마련됐다.
한국화랑협회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내달 16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A·B홀에서 열린다.
화랑미술제는 1979년 ‘한국화랑협회전’이란 이름으로 시작해 43년 역사를 가진 국내 최초, 최장수 아트페어다. 한 해 아트페어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그해 미술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하는 역할을 한다. 참가 화랑이 모두 같은 크기의 부스에서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올해는 갤러리현대, 조현화랑, 국제갤러리, 학고재, 리안갤러리 등 대형 화랑을 비롯해 168개 협회 회원화랑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하지만 울산지역에서는 참가하는 갤러리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13곳과 대구 15곳, 창원 1곳, 양산 1곳이 참여하는 것과는 대조가 된다.
올해부터 작가 1명을 집중 조명하는 솔로부스 섹션이 신설돼 16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특별전으로는 신진작가를 소개하는 ‘줌-인’(ZOOM-IN)이 열린다. 공모에 참여한 600여명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가 10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줌-인’ 프로그램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은 참여 작가 중 1명을 선정해 ‘KB스타상’을 수여하며 수상작가는 KB금융그룹 달력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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