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유형 중 1인당 평균 피해액이 가장 많은 유형은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수법이었다.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은 카드 배송원 등으로 사칭해 전화로 접근한 이후 원격제어·악성 앱 설치, 휴대전화 신규 개통 등을 지시하고, 이어 금융감독원이나 검사인 척하며 예·적금 해지, 각종 담보대출 등을 받게 한 뒤 피해금을 편취하는 것이다. 이는 비교적 자산이 많고 수법에 취약한 60대 여성을 주요 표적으로 한다.
이에 중부경찰서는 주요 기관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 영상을 송출하는 등 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문영 중부경찰서장은 이날 병영교회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특강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피해 예방에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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