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문화재단은 오는 5월9일 울주문화예술회관 그린나래홀에서 2021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Bruce Liu)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브루스 리우는 2015년 우승자인 조성진의 바통을 이어받은 우승자로 가장 최근 우승자이기도 하다.
쇼팽 콩쿠르는 5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콩쿠르로, 여타의 콩쿠르와는 달리 피아노 부문만 진행된다.
브루스 리우는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진행해왔다.
브루스 리우는 이번 공연에서 러시아 작곡가들을 연주한다.
먼저 차이콥스키의 사계 12곡을 1, 2부로 나눠 6곡씩 연주한다. 백조의 호수 중 ‘작은 백조들의 춤’도 살짝 선보인다.
이어서 세기말 러시아의 위대한 작곡가 스크랴빈의 피아노 소나타 4번,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7번으로 연주회를 마무리한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브루스 리우와 같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통해 울주 지역에서 클래식 음악의 높은 수준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울주 지역의 문화예술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브루스 리우 피아노 리사이틀은 전석 5만원에 판매되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오픈은 오는 4월7일 오전 11시부터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울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980·2270.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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