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예회관 개관 30주년, 대대적 쇄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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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예회관 개관 30주년, 대대적 쇄신 나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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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아 공연장 리모델링 등 하드웨어는 물론 시립예술단 사무국 조직 개편과 단원들의 기량 향상 지원 등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대대적인 쇄신에 나선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아 공연장 리모델링 등 하드웨어는 물론 시립예술단 사무국 조직 개편과 단원들의 기량 향상 지원 등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대대적인 쇄신에 나선다.

27일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11월말부터 시작한 야외공연장 리모델링 사업을 올 4월 중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약 9억2000만을 들여 관람석(650석) 교체와 공연장 지붕 막구조물 변경, 공연장 무대 확장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주에 공사는 마무리 됐고, 무대장치를 설치하는 작업만 남아 있다. 이번 공사를 통해 관람 앞 뒤 간격이 커졌다.

문화예술회관은 이어 소공연장(472석)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 소공연장은 관람석 노후화 및 간격 협소 등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당초 지난해 예산(6억)을 확보해 올해 사업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예산이 반영 안돼 못하고 있는 상태다. 문예회관은 올해 예산을 확보하는대로 빠른 시일 내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예회관은 대공연장(1484석)의 경우 앞서 2017년에 좌석 교체와 재배치, 냉난방기 교체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이외에도 올해 회관 안전디자인 개선사업을 통해 통일성 있고 질서있는 사인 체계를 구축해 안내 효율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관은 외형 뿐 아니라 내실도 다진다.

우선 시립예술단이 보다 더 예술 영역에 매진할 수 있도록 예술단별 사무국을 운영하는 방안 등 사무국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또한 해오름동맹 합동 공연에다 세계적인 객원과 함께하는 공연 등을 기획해 예술단의 기량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예술단 노조측과 협의 중에 있는 시즌단원제 또는 임시단원제 등 기간제 비상임 신규단원 모집을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고령화에 따른 기량 저하 문제도 순차적으로 대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다만 상시오디션은 노사 합의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어서 추진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동철 울산문화예술회관장은 “시설 전반에 대해 상시 점검하고 회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고품격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각 예술단의 예술감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예술단 단원들의 역량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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