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자원봉사기자단, “자원봉사의 가치 생생하게 전달하며 보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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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자원봉사기자단, “자원봉사의 가치 생생하게 전달하며 보람 느껴”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03.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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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자원봉사기자단이 자원봉사할인가맹점 홍보 및 안내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울산의 따뜻한 자원봉사 이야기를 함께 써내려가겠습니다.”

지난 2015년 창단한 울산시자원봉사기자단은 울산 내 자원봉사 활동을 널리 알리고 자원봉사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결성됐다.

기자단은 자원봉사 활동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하고 생생한 이야기와 감동을 콘텐츠로 만들어내는 시민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15명 내외로 구성되며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기자단에 참여하고 있다.

기자단의 가장 큰 특징은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고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가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문성과 따뜻한 시선을 동시에 갖춘 활동을 이어간다는 점이다. 기자단이 사진 및 영상 촬영, 인터뷰, 기사 작성 등의 활동을 통해 제작한 콘텐츠들은 울산시자원봉사센터 공식 블로그, SNS, 유튜브(울자봉TV), 웹진 등에 게재돼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기자단원들은 현장을 기사로 남기면서 자원봉사의 보이지 않는 힘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한 기자단원은 “2016년 태풍 차바가 울산을 강타한 직후 피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을 취재하러 갔을 때 한 상인이 ‘평생 모은 것들이 하루 아침에 다 떠내려갔다’며 우는 모습을 보고 한동안 카메라를 제대로 들 수 없었다”며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진흙탕 속으로 주저 없이 들어가 집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나르고 말 없이 손을 내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모습을 담아 세상에 알리는 것도 하나의 복구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자단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했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극복했던 사례를 설명했다.

기자단원들은 울산시자원봉사기자단이 울산 자원봉사의 가치를 가장 생생하고 따뜻하게 전하는 목소리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울산시자원봉사기자단 관계자는 “앞으로 울산시자원봉사기자단은 자원봉사 활동의 감동을 보다 많은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콘텐츠의 다양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라며 “올해 신규 기자단원을 4월4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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