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울주군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와 울주군 나누미 봉사단 등 24개 후원 단체가 참여해 6700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 등 26종의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축구선수 설영우의 에이전시에서도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28일 울주군청을 방문해 구호품을 전달했다.
기부된 구호물품과 성금은 산불 이재민들의 생필품 지원, 긴급 의료 서비스,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복구 및 회복 활동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울산나눔회(회장 최시훈)도 지난 28일 최일학 초대회장과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양읍 산불 피해현장을 방문해 소방대원들을 위한 도시락 450개를 전달했다.
울산호남향우회(회장 이성구)도 앞서 지난 27일 울주군 양달경로당에서 산불진화 소방인력을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마스크, 도시락 등으로 구성된 지원물품은 온양읍 산불진화 인력에게 제공됐다.
이밖에 장생포 의용소방대원들도 회사 연차를 내고 3일 동안 현장에서 화재 진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순걸 군수는 “이번 울주군 산불 대응 과정에서 보여주신 지역사회와 전국 곳곳의 따뜻한 나눔이 우리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됐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 지원과 복구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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