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교육청 고교학점제팀은 지난 28일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UNIST 등 5개 대학과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 등 4개 공공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학교 밖 교육 기관 설명회’를 열었다.
올해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의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다.
시교육청은 지역 대학, 공공기관과 협력해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은 외부 기관과 협력해 학교 밖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밖 교육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개설이 어렵다고 판단된 과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을 일정 요건을 갖춘 지역 기관에서 이수하는 방식이다.
올해 학교 밖 교육은 오는 4월 울산테크노파크의 ‘화학 과제연구’ 강좌를 시작으로 4개 기관에서 6개 강좌가 개설되고, 5개 학교에서 학생 7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울산대학교는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정을 운영하며, 내달 중 개설 과목 승인 후 참여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역 내 우수 기관을 추가 발굴하고, 기존 협력 대학과 기관이 다양한 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지역 공유 학습 체제를 구축해 학교 밖 교육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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