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2025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새로운 관광수요 선점 및 지역 관광산업 육성 △지역 특화 융복합 전시복합산업 추진 △꿀잼도시 울산의 상징물 조성 △삶의 질을 높여주는 체류형 관광기반 구축 △울산을 담은 관광 서비스 및 홍보 등 5개 전략과 21개 추진 과제, 33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영문 울산(ULSAN)의 다섯 알파벳을 딴 ‘열린(Universal Tourism)’ ‘빛나는(Light of Ulsan)’ ‘특별한(Special Ulsan)’ ‘매력적인(Attractive Ulsan)’ ‘그리운(Nostalgia of Ulsan)’ 등을 주제로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 5개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해 말 중앙선과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산업 경관을 활용한 체류형 야간관광,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과 반려동물 동반 관광, 태화강 국가정원을 누비는 벨로택시(전기형 마차) 등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지역 대표 레트로 축제인 울산공업축제와의 연계 관광도 계획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여행 활성화’라는 정부 정책과 연계해 ‘열린, 빛나는, 특별한, 매력적인, 그리운 울산’의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면서 “휴식과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발표된 2025년 정부 관광정책의 방향은 관광시장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체에 대한 지원 및 국내관광 활성화 병행으로 관광산업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 체험 중심 관광 트렌드, 콘텐츠 융합 추세에 맞춰 ‘한국의 일상, 한국의 모든 것을 관광자원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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