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부산화랑협회는 제14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특별 기획전으로 프랑스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Michel Delacroix·91)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추가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기억 속 파리의 거리’를 주제로, 작가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동화적인 구성을 통해 전후 프랑스 도시 풍경의 감성을 전달하게 된다.
1933년 파리에서 태어난 들라크루아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년기를 보냈으며, 전쟁의 경험과 추억 속 파리의 모습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1970년대부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한 그는 현재까지도 ‘기억 속의 도시’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BAMA는 “서울에 이어 영남권에서 들라크루아 작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BAMA 특별전은 ‘미셸 들라크루아 개인전’ 외에도 △위드, 아트(WITH, ART): 조각 특별전(강재원, 강경연, 이재효) △위드, 바다(WITH BADA): 뮤지엄원 특별전(디지털 아트와 AI의 융합) △2030 포커스 온 특별전(신진 작가 인큐베이팅) △영 프런티어 특별전(예비작가의 첫걸음)도 마련된다.
한편, 올해 BAMA는 132개 갤러리가 참여 예정인 가운데 부산 벡스코 BEXCO 제1전시장 1·2홀에서 4월3일 VIP·프레스 프리뷰(오후 3~8시)로 시작해 4~6일(오전 11시~오후 7시) 일반 관람으로 이어간다.
‘WITH, 지속 가능한’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리는 ‘BAMA 2025’는 132개 갤러리가 참여해 약 4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갤러리 초혜, 갤러리 월, G&갤러리가 참가한다. 문의 051·754·7405.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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