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 사회 인식 전환을 통해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관내 축제 행사장 및 장례식장 등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울산시 다회용기 순환 서비스 구축·운영 용역’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생활폐기물 감축을 통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1회용품 줄이기 분야의 실질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용역을 진행한다.
대상은 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축제 행사장 및 관내 장례식장이다. 총사업비는 3억1500만원이다.
장례식장의 경우 다회용기를 빌려주고 이용객이 사용한 다회용기를 세척한 뒤 다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회용기는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할 계획이며 밥그릇, 국그릇, 반찬그릇(6개) 소스그릇, 숟가락, 젓가락이 1개 세트로 구성된다.
시는 이달 중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참여 희망 장례식장을 모집해 이르면 5월부터 관내 장례식장에 다회용기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축제장의 경우 장소별 특징에 따라 구성이 달라진다. 공급에 과잉이나 부족함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과 분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울산시 관계자는 “다회용기는 말 그대로 여러 번 사용할수록 가치가 더해지기 때문에 다회용기 순환서비스는 앞으로 더욱 의미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탄소 중립에 대한 시민 인식을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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