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지난 1919년 4월2일 언양 장터에서 울산 지역 최초로 일어난 기미년 독립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한 자리다.
지역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안중근 의사 포일아트, 독립운동가에게 편지쓰기 등 체험 부스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언양 4·2만세운동은 울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울려 퍼진 독립의 외침이었다”며 “울주군은 앞으로도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언양 4·2만세운동은 병영·남창 등 울산의 3대 만세운동 가운데 가장 먼저 일어났다. 천도교 유지들을 중심으로 시위를 주도해 지난 1919년 4월2일 언양장터에서 상인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고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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