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김종훈 의원은 2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시민, 학계, 문화·환경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바위의 역사와 지역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재 선바위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각종 사업 현황, 타지역 생태관광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는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선바위 명소화 추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1발제자로 나선 임진혁(전 울산연구원 원장) UNIST 명예교수는 ‘선바위의 역사와 지역적 가치’를 주제로 선바위에 관한 역사 기록, 전설, 지명 등을 소개하고 “선바위가 태화강 국가정원과 반구천 일원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제2발제자로 나선 김 의원은 국제정원박람회 추진 현황을 비롯해 △선바위공공주택개발 △구영들공원 △울산국가지질공원 인증 △태화강선바위 어도 명소화 사업 등 사업 추진 현황과 중요성, 의의 등을 설명하며 “현재 각종 행사와 기반이 태화강 중·하류에 집중돼 있지만 범서 구영리와 언양 반연리를 거쳐 대곡리 반구대암각화에 이르는 태화강 상류는 뛰어난 자연풍광과 생태, 수많은 전설과 역사를 품고 있고, 선바위는 지질자원과 인문학적 가치가 매우 큰 복합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제3발제자인 김현(한국생태관광협회 이사) 단국대 교수는 ‘생태관광 성공사례와 활성화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생태관광의 방향성에 대해 짚어보고 일본 아칸코우의 생태관광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토론은 김종훈 의원을 좌장으로 △이동주 울산시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 단장 △정연용 울산시 녹지공원과 과장 △박경진 울산생물다양성센터 사무국장 △최혜진 문화예술기획단체 문화를 잇다 대표 등이 참여해 선바위 명소화 성공 전략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의원은 “지역 명소화는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교류 확산 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울산 관광의 중요한 전환점과 시민들의 새로운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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