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5개 의대 재학생 6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3.87%(254명)에 그쳤다.
의대협은 이번 자료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중 먼저 취합된 15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수강률) 결과이며 15개 의대 재학생 80~90%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울산대는 9.49%로 274명 중 26명이 수업에 참여하며 가장 높은 수강률을 보였다. 수강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0.41%인 가천대였다.
의대협은 각 의대 대의원인 학생회장과 긴밀하게 논의한 결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투쟁’으로 결정했다고도 공지했다.
울산대 의대생들도 전원 복귀 후 재휴학 신청서를 내는 것으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측은 지난 1일자로 의대생들의 재휴학 신청을 일괄 반려했다.
의대협을 중심으로 의대생들의 2차 투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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