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오아르미술관’ 8일부터 정식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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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오아르미술관’ 8일부터 정식운영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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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경주 ‘오아르미술관’ 개관식 후 참석 내빈들이 전시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신규 사립 미술관 ‘오아르미술관(관장 김문호)’이 지난 1일 개관 행사를 갖고 오는 8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개관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 박춘순 한국사립미술관협회장, 건축 설계를 맡은 유현준 건축가, 지역 문화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감사패 수여, 개관 전시 소개, 미술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오아르미술관은 경주시 노서동 고분군 공원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의 전체 면적 1594㎡ 규모로, 김문호 관장이 지난 20여 년간 수집해 온 600여 개의 소장품들로 채워졌다.

미술관 건물 1층은 ‘오아르 커피’ 카페 시설과 제1전시실이 있어, 커피를 즐기며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2층에는 170㎡ 규모의 제2전시실로 대형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됐으며 옥상층은 노서 고분 공원과 황리단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 테라스가 있다.

미술관 루프탑에서 고분과 경주의 전통 건축들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하 1층은 미디어아트와 영상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제3전시실과 행정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1일 개관을 시작으로 오아르미술관은 소장품기획전 ‘오아르컬렉션’, 글로벌 작가 에가미 에츠의 ‘지구의 울림’,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트 작가 문경원 & 전준호 듀오 ‘팬텀 가든’ 등 3개 전시를 선보인다.

오아르 미술관은 내부 재정비 후 오는 8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관람일은 매주 화요일이 휴관일이며, 휴관일을 제외한 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운영한다.

김문호 관장은 “오아르라는 이름은 ‘오늘 만나는 아름다움’이라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동시대의 아름다운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며 “경주시가 간직하고 있는 문화적 전통과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현대 예술의 아름다운 조화를 목표로 설계한 만큼 경주의 새로운 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아르미술관은 ‘오늘 만나는 아름다움’이란 미술관의 슬로건을 담은 MI(Museum Identity) 통합 디자인 시스템을 공개했다. MI는 미술관의 고유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디자인 체계로, 로고와 심볼부터 내·외부 사인 시스템, 그래픽 요소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시각적인 디자인 언어를 구성하는 요소를 아우르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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