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U는 지역 특화 교과목 개발과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 배출을 목표로, 교과·비교과 공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전·에너지 산업 수요에 맞춘 4트랙 3단계 인증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4트랙은 △미래형 원자로 △원전 기기·부품 △연구로 및 방사선 이용 △방사성폐기물 및 환경복원 분야로 구성됐다.
ETU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역 내 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맞춤형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창업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실무 중심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미나, 연구회, 포럼 등도 열어 에너지 산업계와 학계 간 협력 체계를 다질 방침이다.
특히 참여 기업·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현장실습·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졸업 후 곧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 UNIST, 울산시가 협력해 추진하며, 지역 내 연구기관 및 에너지 산업체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울산이 에너지 기술 교육·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ETU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기술 분야의 교육·연구 협력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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