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지역 소아 응급환자 진료를 위해 2023년부터 울산대병원 소아 전용 응급실 운영을 지원하고 있지만, 의사 구인난 등으로 24시간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양산부산대병원과 협약해 소아 응급환자를 울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으로 분산시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진료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일 울산시청에서 양산부산대병원과의 업무협약식을 열고,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상돈 양산부산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소아 중증 응급진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시의 재정 지원을 통해 울산권역 소아 중증 응급환자들이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소아 중증 응급진료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협약을 통해 소아 중증 응급환자 진료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앞으로도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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