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나누미봉사협의회, “읍·면 경로당서 건강체조 등 즐거운 시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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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나누미봉사협의회, “읍·면 경로당서 건강체조 등 즐거운 시간 선물”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04.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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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나누미봉사협의회 회원들이 육군 7765부대 1대대 장병들을 위해 간식 및 음료를 나누고 있다.
“지역민들의 마음 속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단체로 기억 됐으면 합니다.”

울주나누미봉사협의회는 지역 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함으로써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지난 2022년 10월1일 설립됐다.

자원봉사 문화 확산과 지속 가능한 나눔을 실천해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원 수는 총 125명이며 울주군 전역의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다.

울주나누미봉사협의회는 지역 행사 개최 시 무료로 음료를 나누고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 32회 봉사했다.

또 경로당 급식봉사, 김장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마을통합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매년 육군 7765부대 1대대 장병들을 위해 간식 및 음료 나눔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울주군 온양읍과 언양읍에서 발생한 산불 화재 진압 현장에서 식사 및 간식, 음료 나눔 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회원들은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생업을 뒤로하고 산불 진화 인력들을 위해 차와 컵라면 등 식사 자원봉사를 이어갔다.

회원들은 일주일 동안 오전 5시부터 늦은 밤까지 봉사를 진행해 몸과 마음이 지쳤지만 지역의 재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봉사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발 벗고 나서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울주나누미봉사협의회는 주변 단체나 기관의 후원금이 아닌 회원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봉사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오해하며 이윤을 남긴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어 회원들은 마음이 아프다고 씁쓸해했다.

회원들은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봉사를 하다 보니 울주나누미봉사협의회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지역민들의 마음 속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단체로 기억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김일 울주나누미봉사협의회 회장은 “올해 신규 봉사 사업으로 읍·면 경로당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건강체조 및 웃음 가득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지역의 행사 지원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의 사회적 고립 예방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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