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함월홀에서 국내 정상급 래퍼 ‘넉살’과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자랑하는 밴드 ‘까데호’가 함께하는 ‘넉살x까데호(사진) 콘서트’를 개최한다.
2009년 힙합그룹 ‘퓨처헤븐’으로 데뷔한 래퍼 넉살은 매끄러운 발성, 정확하면서 유연한 랩 기술, 시적인 가사를 선보이며 힙합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6년에 발매한 정규 1집 앨범 ‘작은 것들의 신’은 국내 힙합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2017년 ‘한국 힙합 어워즈’에서 올해의 힙합 앨범으로 선정됐다. 특히 그는 2017년 MNET ‘쇼미더머니 시즌 6’프로그램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2018년 결성된 밴드 까데호는 기타&보컬 이태훈, 베이스 김재호, 드럼 김다빈 등 국내 대중음악계에서 다양한 연주 및 제작 활동을 이어온 세 명의 뮤지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재즈, 힙합, 펑키, 소울 등의 흑인 음악에 기반해 자유롭고 즉흥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밴드 까데호는 기존 앨범 작업을 비롯해 백현진, 서사무엘, 이희문 등 다양한 음악인들과의 협업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래퍼 넉살과 밴드 까데호는 2022년 ‘당신께’ 앨범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2023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최우수 랩&힙합 음반’, ‘올해의 최우수 랩&힙합 노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래퍼 넉살과 밴드 까데호는 ‘당신께’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넉살의 개인 발표곡인 ‘Bad Trip’ ‘Akira’ ‘향수’ 등을 새롭게 편곡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만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입장료는 전석 4만원이며, 예매는 10일 오후 6시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문의 290·4000.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