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업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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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업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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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전후 K-조선이 한미 협력의 주요 안건으로 거론되면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에 울산시는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에 새로운 발전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발판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조선업 관련 한미 협력 분위기에 맞춰 지역 조선업체, 연구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네트워크에는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울산대, 울산과학대, UNIST,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은 지난 4일 동구 타니베이호텔에서 ‘울산 조선해양 협력 연결망 구축 업무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번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하는 등 상승 효과를 이끌어 내 지역의 경제,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기술 세미나도 눈길을 끌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 조선산업 관련 기술 분야에서 귄위있는 기업인과 전문가가 발표에 참여했다.

4개 분과로 나눠 세미나가 진행된 가운데 조선산업 기술 동향에 대해서는 민준기 HD현대중공업 부장, 조선해양산업의 친환경 탈탄소 문제는 이정훈 디엔브이(DNV) 본부장이 맡았다. 복합소재 제조 기술 동향 및 개발 사례는 박영빈 UNIST 교수가 소개했다. 유리섬유 복합소재의 특성 및 적용분야는 김성현 한국오웬스코닝 이사가 발표에 나섰다.

시는 이번 세미나가 미래 선박 기술 동향 및 국내외 정책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사업을 기획, 발굴 및 사업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울산 조선산업이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한다”며 “조선산업 발전의 결실을 시민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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