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경찰청은 4일 온양읍 운화리 산불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농막에서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이날 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울산소방본부, 울주군 특사경 등 총 7개 기관 30여 명이 참석했다.
국과수가 화재 현장에 먼저 진입해 발화 지점이나 원인 등을 살피고, 이후 유관기관이 순차적으로 들어가 각 전문 파트별로 화재 현장을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동 감식에서는 불길이 확산한 방향과 지형의 상태, 현장 주변에 남아 있는 증거물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합동 감식을 마치고 경찰 관계자는 “화재가 용접으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인과 관계가 있었는지를 살폈고, 전반적인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며 “채집한 증거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려우며, 용의자에 대해서는 피해 조사가 마무리되면 진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운산 산불 용의자로 농막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60대 A씨가 특정된 상태다. 경찰은 7일 언양읍 화장산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합동 감식도 진행한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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