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욱 초대전,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한 이해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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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욱 초대전,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한 이해 확장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5.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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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욱 작가의 ‘No rule_야생, 기계와 함께 바람을 듣지’
울산 동구 슬도아트가 이달 12일부터 25일까지 봄맞이 기획 초대 전시로 만욱 작가의 ‘OooachooO-부제: 털갈이를 응원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슬도아트 갤러리 ‘아’와 새롭게 조성된 갤러리 ‘도’에서 진행되며, 만욱 작가의 미발표 작품 2점을 포함한 다매체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초대전 ‘OooachooO 부제: 털갈이를 응원해!’는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만욱 작가는 인간과 비인간 존재들이 충돌하고 맞물려 살아가는 방식을 탐구하는데 작품들은 꽃가루가 날리고 동물들이 털갈이를 시작하는 봄철에 우리의 일상 속 작은 불편함이 자연의 순환 속 필연적인 과정임을 환기시키며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나의 작업 속에는 다종의 생명과 사물이 충돌하기도, 나란하기도 하다. 인간의 중심으로 펼쳐진 세계의 그림은 매우 구조적이고 계급화되어 있지만, 다른 눈으로 바라본 세계는 결코 정돈된 모습이 아니다…인간이 만든 차원 밖의 차원. 마치 무중력 상태의 무질서처럼 보이지만, 나름의 질서로 유지되는 다종 다차원을 시각화한다”라고 밝혔다.

만욱 작가는 오산문화재단 창작스튜디오, 벗이미술관 창작 레지던시 등에서 꾸준히 작업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스페이스 하이 갤러리에서 아키즈키 레지던시 보고전 ‘아키즈키, A life-only art’에 참여했으며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호아드 카페 & 갤러리에서 개인전 ‘재 야생 지구’를 진행했다. 또한 롯데 백화점 명동 본점 에비뉴엘 롯데갤러리에서 열린 ‘Warm White Winter’ 전시에도 참여하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슬도아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34·1033.

차형석기자 stevech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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