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울부심’, ‘산업·문화·생활 도시’로 꽃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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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울부심’, ‘산업·문화·생활 도시’로 꽃피길
  • 경상일보
  • 승인 2025.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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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에서 만족도를 끌어올려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울산시의 ‘울부심 생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가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산업’과 ‘문화’라는 두 축에 ‘시민생활’을 더해 산업과 문화 생활이 자유로운 ‘울산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이려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7일 ‘울부심 생활+사업 추진 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하고, 주요 사업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4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대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활 안정 플러스’ 분야에는 읍·면·동별 OK 생활 민원 현장 서비스의 날을 1회 이상 개최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전 구·군 읍·면·동에서 총 55회를 개최해 7만5000여 건의 생활 불편을 해결했다. 울산 모아 예약 기반 플랫폼은 내년 1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생활 복지 플러스’ 분야에선 지난해 9월부터 어린이 버스 요금 무료화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턴 어르신 버스 요금도 전면 무료화 한다. 5월부터 초등학교 연령대 아동(7~12세)에게 10만원권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외·조부모 손주(생후 24~36개월) 돌봄 수당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시간 부족으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전통시장 애(愛) 울산 페이 보상 환급 사업과 중소기업 종사자를 위한 문화 행사도 마련한다.

‘생활문화 플러스’ 분야는 4월부터 문수축구장 프로 축구 순환버스를 운영하고, 6월부터 태화강국가정원·울산대공원에서 전기형 마차(벨로 택시) 운영해 관광 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야간 문화 마실의 날’을 운영하고 어린이 복합 교육 놀이 공간도 조성한다.

자부심은 자기 자신 또는 자기와 관련된 것에 대해 스스로 그 가치나 능력을 믿고 당당히 여기는 마음이다. 울산 시민으로서 울부심을 갖는 다는 것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사회의 발전을 이끌며, 나아가 울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신속히 해결해 모든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다. ‘울부심’이 울산의 정체성이되고 자존감이 된다면 쇠락하는 산업수도 울산의 유토피아는 다시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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