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생애 첫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형석)은 올해 울산지역에서 추진하는 중소기업 R&D사업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9일 오후 2시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설명회는 △창성사업 세부내용 소개 △연구개발계획서 작성방법 및 사업 신청방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사업에 관심이 있다면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해당 사업은 창업한 지 7년 이하(신산업 분야는 10년 이하)이고, 최근 매출이 20억원 미만인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1년6개월 동안 연구개발 자금으로 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1억원 조금 넘는 수준이었지만, 올해부터는 기업들이 더 안정적으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금액과 기간이 늘어났다.
울산중기청은 지역 기업들을 위해 더욱 세심한 지원도 약속했다.
평가 기준에 울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 특화 항목’이 포함돼 울산 기업들이 보다 유리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 또 기업 간담회와 현장 상담 등을 통해 선정 이후에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총 10개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며, 오는 17일부터 5월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연구개발을 처음 시작하는 창업기업에게는 드문 기회로, 실질적인 기술개발과 사업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또는 연구지원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형석 울산중기청장은 “중소기업 R&D 지원은 그동안 전국 단위 공모 방식으로 울산 기업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방청 주도 사업 추진을 통해 울산 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높아지고, 지방청과 기업 간 접점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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