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핫플 황산공원 진출입로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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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핫플 황산공원 진출입로 개선한다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5.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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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연간 100만명이 방문하며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경남 양산시 황산공원의 진출입로 개선을 위한 용역을 준비한다.

양산시는 황산공원의 진출입로 개선을 위해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 ‘황산공원 진입 여건 개선사업’을 위한 용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에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분석한 ‘세대별 인기 관광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60대 이상에서 최근 3개월간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황산공원’으로 나타났다. 방문 증가율은 517%에 달했다.

또 경남관광재단이 최근 발표한 ‘경남관광 동향 및 이슈’에서도 황산공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 증가율이 203.42%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황산공원을 찾는 이유는 넓은 광장과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어 대형 행사를 개최하기에 유리한 데다 전국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스포츠 행사를 열기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할 만큼 인기 높은 캠핑장 등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계절마다 다양한 야생화단지, 연꽃단지 등이 도시 속 힐링을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행사 때만 되면 어김없이 교통 체증이 야기되는 진출입로다. 현재 황산공원 진출입로는 물금 서부마을과 원동 방향, 증산마을과 호포 방향 등 총 4곳이다. 이 중 양산 관내에서 진입하는 경로는 증산마을에서 증산지하차도를 지나거나 서부마을에서 물금서부지하차도를 통하는 길이 주로 이용된다. 편도 1차로의 협소한 도로에 지하차도를 거치는 데다 대로로 합류하기 위해 신호대기하는 차량까지 있어 행사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지하차도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물금읍 주민들은 남평마을 끝자락에 있는 메기로와 황산공원을 연결하는 진출입로를 증설해 줄 것을 요청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황산공원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는 만큼 진출입로 개선은 반드시 해결을 해야 된다고 판단하고 장기적인 양산 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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