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상을 수상한 ‘안녕, 신리’는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 인근에 위치한 울주군 서생면 신리마을 주민들의 이주를 다룬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이주와 보상의 문제를 넘어 주민들의 삶의 변화와 상실을 기록하고, 1970년대부터 이어진 원전 이주의 역사를 지역사적 관점에서 조명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편 대상은 강원방송(G1) 7부작 다큐 ‘경계탐구 파노라마-세계의 벽’이 선정됐고, 최우수상은 전주방송(JTV) ‘석산과 오페라’에 돌아갔다.
‘안녕, 신리’는 오는 15일 오후 12시50분 SBS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시상식은 이달 18일 전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SBS 등 10개 민영방송이 속한 한국민영방송협회는 2006년부터 매년 방송 발전에 기여한 우수 프로그램과 공로자들에게 민영방송대상과 네트워크상을 수여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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