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형석)은 8일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2025 U-Global Bridge Japan’ 국내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일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12개사에 대한 본격적인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동서발전, BNK경남은행,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Seoul)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기업별 역량 진단부터 현지 수요기업·투자사와의 1대1 비즈니스 상담, 스타트업 행사 참가, 투자 교류회 개최 등 단계별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이날 열린 국내 프로그램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에라베이스, 엔와이티 등 12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하고, JETRO 및 현지 투자사들과의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울산중기청은 이들 가운데 5개 내외 기업을 최종 선발해 오는 5월 일본 현지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이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산중기청은 향후 일본 외 지역으로도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형석 울산중기청장은 “자체적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일본 현지의 유망 수요처 및 투자자와의 연결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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