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 4·8만세운동 ‘그날의 함성’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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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 4·8만세운동 ‘그날의 함성’ 울려퍼졌다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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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6주년 남창 4·8만세운동 재현행사가 8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남창 3·1운동 기념비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이순걸 울주군수와 행사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유족, 지역주민들이 만세삼창을 하면서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남울주청년회의소(회장 신봉건)는 8일 남창 3·1 운동 기념비 및 온양읍행정복지센터에서 제106주년 기념 남창 4·8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독립유공자 유족, 지역 주민, 온남초·온양초·남창중·남창고 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남창 3·1운동 기념비 앞에서 분향 및 헌화식을 가진 뒤 태극기를 손에 들고 남창시장 일대를 따라 만세운동 재현 시가행진을 펼치며 1919년의 함성을 되살렸다.

특히 올해는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남창역 안에 누구나 자유롭게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했다. 또 지난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남창 4·8만세운동 재현행사는 과거를 기념함과 동시에, 역사와 주민이 함께 숨 쉬는 참여형 행사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지역 사회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창 4·8만세운동은 언양·병영과 더불어 울산을 대표하는 3대 만세운동 중 하나다. 1919년 4월8일 남창 장날을 맞아 독립운동 소식을 접한 애국지사들이 태극기를 품고 장터로 숨어들어 시민들과 함께 대한독립을 외친 역사적 사건이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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