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박한 선거 일정 등에 따른 사회적 혼란 및 갈등을 예방하고 공명선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날 울산청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울산청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신속하고 빈틈없이 선거범죄에 대비할 방침이다.
정상진 울산경찰청장은 현판식에서 “갑작스럽게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선거범죄의 중추적 수사기관으로서 경찰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며 “공정한 선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선거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엄격한 중립의 자세로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울산경찰청은 수사전담팀 47명을 가동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거범죄 단속을 위해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및 울산지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유형의 선거범죄를 ‘5대 선거범죄’로 선정했다. 5대 선거범죄에 대해 불법행위를 실행한 자는 물론 배후에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 추적하는 등 강도 높게 단속할 예정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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