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본부세관은 지난 9일 경동이앤에스에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서를 수여했다(사진)고 10일 밝혔다. 경동이앤에스는 지난 2014년 최초 인증 이후 두 번째로 재공인을 받게 됐다.
AEO는 미국의 9·11테러 이후 물류 공급망의 안전관리에 대한 필요에 의해 세계관세기구가 도입한 제도로 관세청이 △법규 준수 △내부통제 시스템 △재무 건전성 △안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공인한다. AEO 인증은 5년마다 진행되는 갱신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현재 세계 약 97개국에서 운영 중으로 AEO 인증을 받은 경동이앤에스는 화물 검사비율 축소, 신속 통관, 관세조사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지정된 기업상담전문관을 통해 지속적인 관세행정 지원도 가능하다.
특히 한국과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한 미국, 중국 등 25개국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동이앤에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다.
경동이앤에스 관계자는 “이번 AEO 인증 갱신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수출입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4년 울산도시가스설비로 최초 설립된 경동이앤에스는 2003년 경동도시가스 물류사업부를 흡수해 건설과 물류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물류 부문에서는 AEO 인증을 비롯해 화학제품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2016년 환경부의 ‘장외영향평가’를 통과하며 보안과 안전을 기반으로 한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약 5만㎡에 달하는 면적의 울산 최대규모 보세구역에 국내 최고 수준의 보관시설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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