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위한 복합문화공간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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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위한 복합문화공간 문열어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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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종하이노베이션센터 1층에 마련된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식이 16일 열린 가운데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김도현기자 do@ksilbo.co.kr
울산지역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열람과 전시, 체험 활동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이 탄생했다.

울산시는 16일 남구 신정동 종하이노베이션센터 1층에서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안승대 시 행정부시장, 이상현 KCC정보통신 회장, 운당나눔재단 관계자 등 주요 내빈과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행사에 이어 경과보고, 도서 기증식, 기념사, 축사, 제막식, 시설 및 전시회 관람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개관 기념행사로 토마 뷔유 ‘노란 고양이’ 벽화 관람,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운당나눔재단 주관)이 마련된다.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울산의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책과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며 자연스럽게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조성된 복합 문화공간이다.

열람과 전시, 체험 활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세심하게 구성된 공간이 특징이다. 유아와 어린이 자료실, 청소년 자료실, 다양한 정보통신(IT) 체험공간,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가족 열람공간,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소개하는 책해설 구역(북큐레이션 존), 창의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디지털과 창의학습 체험지역 등 특화 공간이 조성됐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독서와 함께 최신 정보통신 시설을 경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민관이 함께 참여해 마련한 공공 문화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CC정보통신에서 설립한 운당나눔재단이 2660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또 종하이노베이션과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 기념행사로 세계 최대 규모의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 박람회에 출품된 작품인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도 6월15일까지 개최한다. 세계적 예술가인 토마 뷔유는 울산 청년웹툰 작가들과 공동으로 희망과 웃음을 전파하는 노란 고양이 ‘무슈샤’ 벽화 작업을 사전 기념행사로 진행해 도서관을 책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오는 5월31일 ‘AI 사피엔스’의 저자인 최재붕 작가 초청 강연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향후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특화 독서 프로그램, 가족 참여형 문화행사 등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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