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춘근)은 오는 5월13일부터 6월21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1호작품 미술장터 시즌2’의 준비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을 일상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중저가 예술작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4월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140명의 지역 작가들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이 중 138명의 작가가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작품 수는 383점으로, 이는 지난해 90명의 작가와 257점의 출품작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로, 지역 내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 참여 작가들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작품을 접수 및 반입할 예정이며, 5월13일부터 6월21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채움갤러리에서 관람객들과 만난다.
‘1호작품 미술장터 시즌2’는 모든 작품을 균일가 11만원에 판매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며,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이라는 소비 문화를 통해 예술작품을 구매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이춘군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처음 개최된 ‘1호작품 미술장터’는 143점의 작품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지역 예술 소비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며 “올해는 더 많은 작가와 작품이 참여하는 만큼, 지역 예술인에게는 지속 가능한 창작 기회를, 관람객에게는 예술소장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울주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980·2270.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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