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국제아트페어(주)는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UIAF 2025)가 ‘예술과 산업의 융합 - INDUSTRY GROWS ART’를 주제로 오는 6월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울산국제아트페어는 지난해 4회를 기점으로 대중적 인지도와 인기가 크게 올랐으며, 이를 방증하듯 지난해 11월말에 이미 올해년도 참가 갤러리 조기 모집이 마감되기도 했다.
80여개의 올해 참여 갤러리 중에는 세계적인 갤러리인 화이트스톤 갤러리(Whitestone Gallery), 학고재(Hakgojae)를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갤러리 부스에서 주요 미술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울산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참가 갤러리 모집과 더불어 지역미술의 뿌리를 존중하고, 울산 미술의 현재와 가능성을 세계와 연결하고자 하는 분명한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미술인과 신진작가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특히 올해는 ‘예술과 산업의 융합 - INDUSTRY GROWS ART’ 라는 주제로 울산의 지역 정체성과 현대미술의 흐름을 잇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 대표 문화기관 알리앙스 프랑세즈(Alliance Francaise)와 이랜드 갤러리(E.LAND Gallery) 등과의 협업은 ‘INDUSTRY GROWS ART’라는 슬로건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성과로 주목된다.
울산국제아트페어 측은 “울산은 산업수도로서의 도시적 정체성과 동시에 다층적인 예술 자원을 지닌 지역”이라며 “이에 따라 UIAF는 고미술과 근대미술을 아우르는 ‘클래식 아트 특별전’, 지역 청년작가 발굴을 위한 ‘신진작가 공모전’과 ‘울산작가전’, 울산의 예술 협력 플랫폼을 연결하는 ‘공예주간 특별전’ 등을 선보이며, 울산이라는 지역성과 세계 미술시장 간의 구조적 연결 전략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울산국제아트페어는 울산미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울산미술협회, 지역 미술 플랫폼 공간, 울산 내 갤러리 단체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울산의 갤러리들이 타 지역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울산국제아트페어가 창설된 이후 지역 내 갤러리의 참여가 매년 늘고 있으며, 올해는 10개의 울산지역 갤러리가 부스를 꾸릴 예정으로 지역 내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김소정 울산국제아트페어 대표는 “울산국제아트페어는 단순한 전시행사를 넘어 울산이 동남권 미술시장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 지역성과 세계성을 아우르는 전문 미술행사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는 6월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며, 세부 프로그램과 참가 갤러리 명단은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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