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들이 남긴 글씨와 그림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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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들이 남긴 글씨와 그림 한자리에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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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도사 인근 카페 산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월하 큰스님 소장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인근 카페 산문갤러리에서 월하(1915~2003) 큰스님의 글씨와 그림 등을 전시하는 소장전이 이달 1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윤명순 월사 갤러리(울산 울주군 두동면) 대표가 30여년간 소장해 온 불교 서화 작품을 공개하는 것이다. 전시에는 큰스님들의 글씨와 그림 뿐 아니라 불교적 심성이 묻어나는 다양한 서예와 사찰 문화예술품도 선보이고 있다.

윤 대표는 과거 유치원을 운영하며 예절교육을 하던 중 자연스럽게 다도와 불교, 그리고 선(禪)의 세계에 이르게 되었고, 수행의 도움을 얻고자 큰스님들과 인연을 맺으며 수십 년간 작품들을 소장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작품은 월하 스님의 10폭 병풍 2점으로, 윤 대표가 가장 애정을 담아 보관해 온 작품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9대 종정을 지낸 통도사 영축총림방장 월하스님은 40년 가까이 통도사 산문을 지키며 수행에 정진해온 한국불교계의 큰 어른이다.

윤 대표는 “그동안 혼자 간직해오던 소중한 작품들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스님들의 말씀과 붓끝에서 나오는 깊은 뜻이 관람객들의 마음에 작은 빛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람은 무료이며, 작품 일부는 판매 또는 기증 협의도 가능하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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