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윈드오케스트라, 음악으로 환상의 여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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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윈드오케스트라, 음악으로 환상의 여정 올라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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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윈드오케스트라가 오는 5월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울산윈드오케스트라 지난 공연 모습.

울산지역 순수 민간 관악오케스트라인 울산윈드오케스트라가 오는 5월2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2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음악으로 떠나는 환상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김명찬 지휘자의 지휘 아래 1부 ‘전통과 감성의 만남’, 2부 ‘상상과 모험의 세계’로 나눠 진행된다.

첫 곡은 웅장하고 화려한 윈드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윌슨의 ‘76 Trombones’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더 뮤직맨(The Music Man)’의 삽입곡으로, 지금도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하고 있다. 독일 낭만파 음악의 국민 오페라를 수립한 선구자인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Op.26’에선 깊이 있는 음악성과 뛰어난 기교를 선보인다. 울산윈드오케스트라의 악장이면서, 울산의 전문 관악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클라리네티스트 하경수와 협연한다.

2부의 첫 곡은 하차투리안의 ‘칼의 춤’으로, 격렬하면서 빠르고 생동감 넘치는 리듬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어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김하균 편곡의 ‘한국 환상곡 도라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네순 도르마’ 등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곡들이 차례로 연주된다.

박진우 울산윈드오케스트라 단장은 “봄꽃이 만개한 계절에 울산윈드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역량과 관악기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3년 창단된 울산윈드오케스트라는 대부분의 단원들이 일선 음악교사와 음대 졸업생, 직장인으로 구성된 순수 민간 연주단체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울산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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