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즐거운 전시장으로 봄소풍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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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즐거운 전시장으로 봄소풍 떠나요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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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옥희 작가의 ‘별이 빛날때2’
▲ 차숙자 작가의 ‘축제의 봄’
완연한 봄날 울산지역 갤러리에서 여러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잇따라 마련되고 있다.

우선 갤러리 아리오소가 기획한 ART WALL PROJECT ‘아트네오: 예술의 새로운 제안’이 이달 15일부터 5월1일까지 현대백화점 울산점 2층 연결통로에서 열리고 있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김옥희 작가를 비롯해 김덕진, 한상윤, 변대용, 이아름, 홍작가, 정희욱, 여원, 이옥남, 최란아, 강동호, 박희영, 이건희, 윤은숙, 김서연, 최해인 등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4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미술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험을 탐구하고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기존의 미술 관습에 도전하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한다.

김옥희 작가는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 속에 숨어있는 밤하늘의 행복, 사랑, 기쁨을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다.

변대용 작가는 기후 변화와 현대인의 결핍을 은유하는 이야기로 관객과 소통하며, 한상윤 작가는 길상의 상징인 돼지를 통해 물질적 욕망과 행복의 기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옥남 작가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시간의 축적과 내면의 성찰을 표현하며, 여원 작가는 폐기된 것들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정희욱 작가는 얼굴이라는 형상을 통해 시대의 정신과 인간 내면을 깊이 있게 드러내며, 박희영 작가는 그릇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를 탐구한다.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가다갤러리에서는 이달 28일부터 5월5일까지 신춘기획 ‘2025 봄의 향연’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울산에서 활동하는 강문철, 김영화, 박경미, 박하늬, 윤정자, 이용자, 임미화, 차숙자, 한석자 작가와 양산에서 활동하는 민경란, 전명희 작가 등 총 11명의 원로·중견·신진 작가가 참여해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봄꽃과 소나무, 자작나무 숲 등을 그린 사실적인 유화 작품, 봄을 주제로 아크릴로 제작한 현대회화, 다양한 혼합재료를 사용한 비구상적인 현대회화, 대담한 필치의 추상적인 문인화 등 표현양식과 기법, 내용을 달리하는 다양한 작품들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문철 작가는 소나무 숲 사이에 분홍, 보라색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맥문동을 원근기법을 사용해 그렸으며, 김영화 작가는 태화강 국가정원에 화려하게 핀 여러 색조의 양귀비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박하늬 작가는 봄나들이하는 돼지 모습의 트럼프 커플을 해학적으로 표현했으며, 임미화 작가는 대담한 필치(스타일)로 매화를 추상적으로 그렸다.

차숙자 작가는 흐드러지게 핀 홍매화를 주홍, 붉은색으로 강렬하고 화려하게 표현했으며, 한석자 작가는 목판에 아크릴 등 다양한 혼합재료를 사용해 추상적인 봄날의 이미지를 선보인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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