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미술 특별전 ‘휴휴(休休) 마당’과 연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의 예술 세계를 임근준(사진) 평론가와 함께 다양한 시각 자료와 영상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김윤신 작가는 지난 1935년 원산에서 출생했다.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파리 유학 후 아르헨티나, 멕시코, 미국 등에서 다수의 그룹전과 비엔날레에 참여하며 오랜 시간 자연을 소재로 원초적인 생명력과 정신성을 작품에 표현했다. 특히 석재, 석판화, 회화 등의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고유한 예술 세계를 일구며 매체의 성정을 탐구하고 모든 존재의 본질을 포착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임근준 평론가는 서울대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미술이론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딴 뒤 지난 1999년부터 2013년까지 디자인 연구자 모임인 ‘디티(DT) 네트워크’ 동인으로 활동했다. 또한 아트선재센터 보조 전시기획자(어시스턴트 큐레이터)를 거쳐 계간 공예와 문화 편집장, 한국미술연구소, 시공아트 편집장, 월간 아트인컬처 편집장 등을 역임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온라인 선착순으로 울산시 공공시설 예약서비스를 접수와 현장 접수를 통해 진행되며, 매 행사 전날 오후 6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김윤신 작가의 예술 세계를 보다 다각도로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의 229·8448.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