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빛과 실’ 출간 첫날 베스트셀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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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빛과 실’ 출간 첫날 베스트셀러 1위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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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 출간한 책 <빛과 실>(문학과지성사·172쪽)이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출간 첫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빛과 실>은 문학과지성사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의 아홉 번째 작품으로 지난 24일 출간됐다. 이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을 포함해 미발표된 시와 산문들, 일기와 직접 찍은 사진 등의 소소한 기록들이 담겨있다.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 작품의 문학적 실마리가 되는 문장들과 짧지만 아름다운 시들을 통해 한강의 세계를 제법 가까이 마주할 있게 하는 다정한 책이다.

알라딘에 따르면, 신간 알림 신청 이벤트에는 1만2000명이 신청했고, 3000명 이상의 독자가 댓글을 남기는 등 출간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 구매층은 30~40대 여성으로 전체 구매자의 47.1%를 차지했다.

<빛과 실>의 첫날 판매량은 2021년 출간된 <작별하지 않는다>의 3.7배, 2016년작 <흰>의 8.6배였으며 부커상 수상 이전인 2014년 출간된 <소년이 온다> 대비 104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강 작가의 기존 작품들도 판매 증가를 보였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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