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박철홍·정철수·홍승준·김영옥·송민서·정일수·고영상·신유환·박수용·반만식·안민환·윤선희·최진양·박남규·박장영·이재수·성락진·황치길·도재수 등 19명의 작가가 출품한 다양한 작품 77점이 전시된다.
‘흔적과 울림’이란 테마로 작업한 도재수 작가는 끊임없이 밀려오고 물러나며 수없이 많은 흔적을 남기는 바다에 주목했다. 파도의 포말이 만들어내는 순간들을 포착, 시간이 남기는 흔적과 감정이 만들어내는 울림에 대해 기록한 것이다.
홍승준 작가는 점, 선, 면의 가장 원초적인 형상으로 이뤄진 물질적이고 양적인 거대함과 인간의 나약함 혹은 인간관계의 조화로움으로 대변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생각의 동굴’ 연작을 선보이는 박철홍 작가는 인간이 만들어 낼수없는 자연만이 만들수 있는 위대한 탄생으로 동굴을 인식하며 우리의 상상력과 내면을 자극한다.
고영상 작가는 ‘자화상’ 사진작품을 통해 아름다운 자화상을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깨달음을, 그리고 지금 현재 나의 자화상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게 만든다.
박철홍 굿포토클럽 회장은 “사람의 힘으로 하나의 사물을 표현한다는 것에 한계가 있지만 회원 개개인의 개성과 피사체를 보는 안목에 따라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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