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울산옹기축제, 황금연휴 겹친 사흘간 16만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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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울산옹기축제, 황금연휴 겹친 사흘간 16만명 다녀가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5.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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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025 울산옹기축제’가 열린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즐기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025 울산옹기축제’가 열린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즐기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025 울산옹기축제’가 열린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즐기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025 울산옹기축제’가 열린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즐기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2025 울산옹기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날 등 연휴와 겹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 위주로 사흘간 16만명이 찾았다.

‘웰컴투 옹기마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올해 울산옹기축제는 첫날인 3일 주요 내빈과 축제 캐릭터 옹이, 지역주민과 예술단체가 함께한 퍼레이드 ‘옹기로 길놀이’로 개막을 알렸다. 이어진 배영화 옹기장인의 시를 주제로 제작한 주제공연 ‘혼불’은 옹기장인의 혼과 정체성을 웅장한 무대예술로 풀어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또 옹기장인의 옹기에 순창 고추장 명인이 직접 담근 장을 담아내고,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 옹기 등은 전통과 현대, 장인정신과 창의성이 만난 새로운 옹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옹기 특별체험관, 주민 체험부스 운영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도 풍성했다.

특히 올해는 5월 가정의 달이자 어린이날 연휴와 겹치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았다.

아이들을 위한 전통 옹기 만들기, 놀이 공간, 먹거리 장터 등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꾸며져 만족도를 높였다.

또 올해 축제는 주민주도형 축제를 완성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간 해로 평가받았다. 지난해부터 주민 중심으로 만들어 운영한 주민기획단 ‘옹해야’와 함께 축제의 주요 콘텐츠를 기획했으며, 이에 따라 체험, 전시, 홍보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주민이 주체가 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울주군 12개 읍면 주민자치공연단이 풍물놀이, 밴드, 무용, 라인댄스 등 지역의 전통과 끼를 담은 공연을 펼쳤다.

이어 ‘옹기콘서트 & 뒤란’ 공연에서는 윤수일 밴드, 장윤정, 소찬휘, 류지광, 치타, 크레즐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로 축제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밖에도 개막 전부터 기발한 온라인 홍보 콘텐츠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울주군 옹기맨(항아리맨)’ ‘옹기축제 서우’ ‘옹기축제 이준기’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쾌한 반응을 일으키며 세대와 지역을 넘은 관심을 끌었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옹기축제는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 주민 참여와 대중예술이 조화를 이룬 성공적인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울산 유일 문화관광축제로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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